▲ 부산이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되자 대회 유치단이 환호하고 있다. ⓒ 대한탁구협회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개최가 취소됐던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3년 뒤 진행된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타운 R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부산을 선택했다.

2024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그해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대한탁구협회는 "스티브 데인턴 ITTF 총재가 대한민국 부산을 발표하자 유승민 세계선수권 유치위원장(대한탁구협회장·IOC 선수위원회 부위원장·ITTF 집행위원)과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포함한 유치단 모두가 환호했다"고 전했다.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한국은 물론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인도 스웨덴 5개 국가가 유치 경쟁에 나섰다. 이들 국가 가운데 스웨덴 포르투갈 인도는 총회 전 철회 의사를 밝혔고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회종 경쟁을 펼쳤다.

한국은 97표를 획득해 46표에 그친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협회는 "대한탁구협회, 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부산시, 부산시탁구협회 실무진들로 유치단을 구성, 이번 총회에 참가했다"면서 "회의 전부터 부산의 장점을 담은 홍보 기념품 등을 배부해 ITTF 회원국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협회장은 "한국 개최를 지지해준 회원국들과 대회 유치를 성원해주신 탁구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애초 부산은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됐다.

이 대회는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100여 개국 2000여 명의 임원 및 선수가 참가한다. 홀수 해는 남·여 단·복식 및 혼합복식 등 개인전 5종목, 짝수 해에는 남·여 단체전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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