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스트나인이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고스트나인이 7인조로 재정비하고 새출발한다. 

고스트나인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나우: 후 위 아 페이싱' 쇼케이스를 열고 "7명이서 새로운 시작을 선보이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고스트나인은 약 5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나우: 후 위 아 페이싱'은 '나우: 웨어 위 아, 히어', '나우: 웬 위 아 인 러브'를 잇는 세 번째 '나우' 시리즈이자,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음반으로, 특별한 만남과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에 대해 노래한다.

이전까지 청량한 매력을 선보였던 고스트나인은 180도 콘셉트 변화를 시도한다. 이신은 "콘셉트에 맞게 비주얼 변화를 시도했다. 머리카락 색깔을 바꿨고, 저는 머리를 많이 길렀다"고 했고, 최준성은 "준형이 형이 퇴폐미를 표현하고자 쓰레기통 옆에 누웠는데 그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고 이번 앨범 콘셉트와 잘 어울리는 멤버로 손준형을 꼽았다.

고스트나인은 이번 앨범에서 '중독적인 샤우팅', '마에스트로'라는 키워드를 통해 다채로운 스토리텔링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존재는 누구인가?'라는 주제 아래 타이틀곡 '컨트롤'을 포함해 '마일스톤', '트라이앵글', '러브 랭귀지', '드리밍', '코스모스' 등 모든 수록곡이 고스트나인만의 차별화된 카리스마를 선사한다.

'컨트롤'은 마치 지휘를 하는 듯한 비유를 사용해 마음 속에 있는 두려움, 슬픔, 후회 등은 잠시 넣어두고 내게 오라는 이야기를 담는다. 괴테의 시 '마왕'을 모티프로 한 뮤직비디오는 각자 다른 방식의 죽음의 문턱 앞에 있는 놓여있는 순간의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노래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고스트나인은 7인조로 팀을 재편하고 이번 앨범으로 첫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지난 9월 황동준, 이태승이 팀을 탈퇴하면서 7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한 바 있다. 황동준, 이태승은 소속사 마루기획과 진로에 대한 오랜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끝내고 팀을 탈퇴했다.

▲ 고스트나인이 신곡 '컨트롤'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손준형은 7인조 재편에 대해 "컴백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 멤버들이 줄어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힘든 것에만 빠지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멤버들끼리 더 의기투합해 더 좋은 작품을 만들자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 이번 '컨트롤'도 더 잘 나왔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으샤으샤 하자는 말을 많이 했다.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남아있는 우리끼리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최준성은 "저희가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7명이 다시 시작하는 첫 번째 모습이다. 대중분들께도 저희 모습을 '컨트롤' 이거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대중의 마음도 컨트롤 할 수 있는 고스트나인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강한 포부를 전했다.

고스트나인은 25일 오후 6시 '나우: 후 위 아 페이싱'을 발표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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