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외야수 이정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회장 안경현)가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직접 뽑은 ‘2021 최고의 선수상’으로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정후는 타율 0.360의 기록으로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최연소 5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프로야구 선배들로부터 표를 받았다. 또한 이번 시상식에서 한은회 이종범 부회장의 참석으로 수상자와 시상자로서 역사적인 부자 타격왕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기대가 된다.

이외 각 부문 수상자로 ‘최고의 투수상’은 평균자책점 2위(2.63)와 다승 공동 4위(14승)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최고의 타자상’은 35개의 홈런으로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1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한 SSG 랜더스 최정이 뽑혔다.

또, ‘최고의 신인상’ 부문에는 20홀드를 달성하며 중간 계투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이, KT 위즈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며 오랜 기간 KBO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는 박경수가 ‘레전드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한은회는 BIC0412(백인천상) 수상자로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 22경기에서 0.451의 타율과 1.128의 OPS를 기록한 광주동성고 김도영을 선정했고, 0.462의 타율과 U리그 왕중왕전 타격상 1위와 홈런상을 받은 원광대 조효원에게 ‘아마 특별상’을, 대통령배와 청룡기 우승까지 전국대회 2관왕을 이끈 충암고 이영복 감독에게 공로패를 전달한다.

한편, 이번 시상은 12월 2일 낮 12시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린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내빈 초청 없이 수상자와 행사 및 취재 관계자 등의 인원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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