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린가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잔류할까. 아니면 팀을 옮기게 될까.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린가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며 1월 이적 시장에서 이적 제안을 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린가드의 임대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맨유는 내년 여름 그의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완전 이적에 더 신경을 쓸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다. 한차례 임대를 다녀왔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3경기에만 나섰다. 린가드가 출전할 기회가 없었다. 그는 1월 임대 시장을 통해 웨스트햄으로 팀을 옮겨 16경기서 9골 5도움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 막판 기세가 좋았기 때문에 린가드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했다. 그러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제이든 산초가 합류하면서 린가드의 기회는 더 늘어나지 않았다. 카라바오컵에서 웨스트햄전에 선발로 나선 걸 제외하고 모두 벤치에서 교체로 투입되었다. 올 시즌 9경기서 2골 1도움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총 154분이었다. 좀처럼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린가드의 계약은 2022년 6월에 끝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재계약 협상을 승낙하지 않았다고 한다. 조만간 팀을 떠난다고 해석할 수 있다.

ESPN에 따르면 시장에 나온 린가드는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을 비롯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AC밀란 등이 거론됐으며 재계약 협상 결렬과 동시에 에이전트가 스페인으로 향했다는 소식도 있다.

지난해 몸담았던 웨스트햄도 유력한 행선지로 점쳐진다. 영국 '더 선'은 웨스트햄과 린가드를 연결하며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약 160억 원)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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