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주.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지옥'의 김현주가 한국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현주는 26일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감독 연상호)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6부작 드라마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현주는 무섭게 세력을 키워나가는 새진리회와 맞서는 민혜진 변호사로 긴장감을 더한다

김현주는 "전편을 다 본 것은 저도 오픈 다음날. 모두가 연기를 잘 해주신 것 같아서 배우로서도 배울 점도 있었고 기분좋은 일이기도 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더라. 제가 하는 작품을 재밌어하거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편인데 제가 출연했다는 것을 잊고 재미있게 봤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김현주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감사하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원래 하던 류의 장르나 연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다"면서 "그렇지만 웹툰을 보고 난 다음에는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인물 묘사가 너무나 사실적으로 현실적으로 다가왔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것을 영상화할 때는 어떨까, 저는 어떻게 표현할까, 다른 배우는 어떻게 표현할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연상호 감독이란 사람 자체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서 같이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옥'은 지난 19일 공개 후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옥'이 넷플릭스 역대 1위 콘텐츠에 등극한 '오징어 게임'을 잇는 대표 K콘텐츠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김현주는 "이미 예전부터 한류열풍이라면서 한국 드라마,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에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기에 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하게도 '오징어게임'이 먼저 큰 인기를 얻었기에 '지옥'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두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기대감이 너무 큰 걸 알고 있었기에 오픈했을 때 기대에 못 미치면 어쩌나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현주는 "한국에서 배우 활동을 하면서 자부심은 항상 있었다. 높은 작품성, 그리고 그에 임하는 배우와 감독, 스태프의 진심과 열의를 이미 현장에서부터 느껴왔다"면서 "고무적인 결과고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이 든다. 또 넷플릭스를 통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어서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도 많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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