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F. 제공ㅣ밀리언마켓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보컬 듀오 2F가 결성 이후 어려웠던 점을 털어놨다. 

2F는 26일 첫 번째 EP '이프'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포맨일 때는 윤민수 울타리 안에서 함께했는데 이젠 저희가 주도적으로 하려니 쉽지 않더라"라고 했다.

포맨으로 활동해온 신용재와 김원주는 지난해 11월 듀오 2F를 결성하고 새 시작을 알렸다. 그간 '2020년 11월 어느 가을밤', '너와 나의 내일', '비가 내리기 전에' 등의 명곡을 꾸준히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만큼 첫 EP를 통해 어떤 보이스를 들려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 2F가 가진 음악 색깔이 드러날지도 관심사다. 김원주는 "2F만의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기승전결이 확실한 발라드라고 생각한다.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시작하지만 마지막에 터트리면서 끝나는 느낌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10년 넘게 해온 포맨과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예전에 하던 색깔을 고수해서 선택한 것도 있다. 그것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빠른 노래로 전혀 다른 장르를 시도해보려 했는데, 결국에는 이전과 비슷한 색깔을 찾게 됐다"고 답했다.

신용재는 "윤민수와 작업을 많이 했고, 윤민수 울타리 안에서 형의 음악을 받아들이고 함께 했었다. 이제는 저희가 주도적으로 하려고 하니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국민가수'에서 제 노래를 많이 불러 주시더라. 부담된다기 보다는 감사하더라.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신보를 통해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서는 신용재가 "2F로 활동하면서 체감한 것은 이름이 바뀌다 보니 많은 분의 관심이 떨어지더라. 저희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모르더라. 포맨이 아직 저희인지 아시더라. 2F 이름을 일단 많이 알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2F의 의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원주는 "숫자 2는 저희 두 사람과 두 번째를 의미한다. 또 F는 퍼스트에서 시작을 뜻한다. 2층을 표기하는 만큼, 한 단계 더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2F의 첫 EP '이프'는 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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