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안 음바페와 폴 포그바, 안토니오 뤼디거(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돈은 여전히 안 쓴다. 대신 자유계약시장 최대어들을 모두 쓸어 담겠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자유계약시장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킬리안 음바페, 폴 포그바와 안토니오 뤼디거를 모두 영입하려는 큰판을 짜려 한다"고 보도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 시장의 큰손이었다. '갈락티코(은하수)'를 외치며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은 얼마를 써서라도 데려왔다.

하지만 에당 아자르 영입 실패 후 지갑을 닫았다. 코로나19로 재정 악화가 심해진 탓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어느덧 유럽 정상권과 멀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적 시장에선 소극적이다. 그러나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어느 때보다 수준급 선수들이 모두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 음바페, 포그바, 뤼디거도 마찬가지다.

이중 음바페와 포그바는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PSG(파리생제르맹)가 지난해부터 음바페에게 연장 계약을 제시했지만, 음바페는 확답을 주지 않았다. 오래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 이적 소문이 돌고 있다.

이는 포그바도 마찬가지. 재계약하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달리 포그바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뤼디거는 상황이 좀 다르다. 선수 본인은 첼시 잔류를 원한다.

첼시도 재계약을 염두에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연장 계약 체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음바페, 포그바, 뤼디거 모두 동포지션에서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되는 선수들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들을 다 품는다면 단번에 수비, 중원, 공격의 전력이 크게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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