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코헨 구단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뉴욕 메츠가 공격적인 시장 행보를 펼치고 있다.

메츠가 27일(한국시간) 야수 2명을 영입했다. 베테랑 내야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와 외야수 마크 캐나다.

먼저 에스코바 영입부터 시작됐다. 메이저리그 저명 기자 존 헤이먼, 켄 로젠탈 등은 이날 에스코바와 메츠가 2년 2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LA 에인절스 단장 시절 오타니 쇼헤이 영입에 성공하고, 올해부터 메츠 단장으로 부임한 빌리 에플러 단장의 첫 계약 행보다.

이어 몇 시간 만에 다시 계약이 터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제프 파산, '뉴욕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메츠가 캐나와 2년 26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셔먼 기자는 "캐나는 외야와 1루로 뛸 수 있어 메츠에 깊이와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다. 지난 3년 동안 출루율 0.377, OPS+(조정 OPS) 127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메츠는 스티븐 코헨 구단주는 억만장자 주식 부자다.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앞장 서서 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선발투수 스티븐 마츠 영입에도 힘을 쏟았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내주며 분한 마음을 SNS에 표시한 적도 있다.

마츠 영입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메츠는 선수 보강에 힘쓰고 있다. 코헨 구단주는 예전부터 메츠 팜이 좋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팜 강화와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꾸준히 밝혀왔다. 에스코바와 캐나 영입이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하루에만 4650만 달러(약 556억 원)을 쓴 셈이다.

에스코바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201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트레이드로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고, 다시 트레이드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향했다. 이어 올해 다시 트레이드로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이 됐고, 데뷔 11년 만에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0.256, 출루율 0.309, 장타율 0.436, OPS 0.745다. 올해에는 애리조나와 밀워키에서 뛰며 타율 0.253, 출루율 0.314, 장타율 0.472, OPS 0.786을 기록했다. 올해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유격수를 포함한 내야 모든 포지션을 뛸 수 있는 전천후 멀티플레이어다.
▲ 마크 캐나

캐나는 2010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7라운드에 플로리다 말린스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룰5 드래프트로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었고, 같은날 트레이드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갔다. 이후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년을 뛰며 올해 FA 자격을 얻었다. 캐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44, 출루율 0.431, OPS 0.776, 89홈런, 294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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