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일 성남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서재원 기자]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뮬리치의 득점을 기대했다.

성남과 광주는 27일 오후 4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10위를 기록 중인 성남(승점 41)이 꼴찌 광주(승점 36)를 꺾는다면, 잔류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남일 감독은 오늘 마지막 홈경기이기 때문에, 팬분들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시즌 내내 득점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김 감독은 득점 상황에 대해 훈련을 많이 했다. 폼이 떨어졌던 선수들 위주로, 훈련 강도를 높이면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득점에서 부족한 점이 많은데, 지난 경기도 마찬가지지만 득점 찬스가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찬스가 왔을 때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많이 뛰는 축구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뮬리치가 9월 이후 득점이 없는데, 뮬리치의 득점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혁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날씨 영향이 있는 것 같다. 근육 쪽이라 회복이 더딘 것 같다. 선수 의지는 강하다.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복귀를 해 훈련을 하고 있다. 오늘도 출전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맞지 않았다. 다음 경기는 출전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뮬리치에 대해선 당연히 본인이 더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경기 중에 적극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있다. 습관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크로스 상황에서 상대를 끌고 들어가 달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찬스는 충분히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트피스를 통해 득점을 만들고 있다. 김 감독은 특별히 세트피스에 대해 많은 것을 준비하지 않는다. 세트피스 상황이 왔을 때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 같다. 오늘 경기 같은 경우, 광주 신장이 크지 않다. 이 점을 활용한다면 좋은 찬스가 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

감독 개인적인 스트레스에 대해선 어느 감독이든 스트레스를 받는 건 당연한 거다. 스트레스를 풀기 보단, 승리를 했을 때, 좋은 경기를 했을 때,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였을 때 스트레스가 해소될 것이라고 본다고 논했다.

권경원이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돌아왔다. 김 감독은 많이 노련해졌다. 고참이 되고, 나이가 들면서 경험을 통해 후배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선수로서 몸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잘 설명해준다. 팀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동료들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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