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한 김남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서재원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김영광을 극찬했다.

성남은 27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에 1-0로 신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끝까지 잘 버텼다. 덕분에 승리했다. 기대를 크게 하진 않았는데 (안)진범이의 골의 엄청난 골이 나왔다. (김)영광이의 선방도 눈부셨다. 마지막 홈 경기라 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었다. 약속을 지킨 것 같아 기쁘다. 코로나라는 힘든 시기라 의미가 깊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성남은 강원과의 K리그1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K리그1 강등권 열쇠를 가진 상황이다. 김 감독은 “내일은 FC서울을 응원하겠다. 아직 잔류가 확정된 건 아니다.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진범은 전반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로 팀 승리를 안겼다. 김 감독은 “훈련 때 그런 기대는 안 했다. 최근 본인의 몸 상태가 안 좋았는데,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그런 모습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김영광의 선방쇼가 성남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김)영광이의 선방쇼가 나오면 매번 이겼다. 중요 경기 때마다 도와줘서 고맙다. 덕분에 잔류 생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항상 자기 역할을 하는 선수다. 오늘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이유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성남은 경기 막판 수비수들을 투입하며 1-0 리드를 지켰다. 김 감독은 “계획한 대로 잘 됐다. 허율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는데, 전반전엔 나오질 않았다. 높이와 힘이 있는 선수다. 준비한 대로 잘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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