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랠프 랑닉.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랠프 랑닉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온다. 공식 발표까지 시간문제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랑닉이 단장으로 있는 모스크바와 협상을 마쳤다. 이제 랑닉과 개인 협상만 마무리하면 맨유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21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묻고 경질했다. 마이클 캐릭 코치가 남은 시즌 임시 감독을 맡을 거라 예상됐지만, 맨유의 선택은 독일 출신 지도자 랑닉이었다.

당초 맨유의 생각은 랑닉으로 이번 시즌을 치르고 그를 구단 경영 파트로 올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랑닉은 자신에게 좀 더 힘이 쥐어지길 원한다.

'더 선'은 "랑닉은 선수 영입과 육성에 관해 자신에게 권한이 더 주어지길 바란다. 또 본인이 원하면 이번 시즌이 끝나도 감독직을 유지하는 조항을 넣으려 한다. 랑닉의 맨유 이적은 6개월짜리 임시직이 아니라 진지한 장기 프로젝트"라고 알렸다.

이미 큰 틀에선 맨유와 랑닉이 합의를 마쳤다. 급여 문제 등 세부적인 조율만 끝나면 '교수' 랑닉이 이끄는 새로운 맨유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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