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의 디오고 조타(사진 위 왼쪽)가 사우스햄턴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내년 1월에는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빠진다. 조타가 리버풀의 희망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연합뉴스/AP/EPA
▲ 리버풀의 디오고 조타(사진 위 왼쪽)가 사우스햄턴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내년 1월에는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빠진다. 조타가 리버풀의 희망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연합뉴스/AP/EP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리버풀은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해 '마누라 라인' 중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를 각자의 대표팀에 내줘야 한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있기는 하지만, 고민이 깊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위르겐 클롭 감독은 디오고 조타에게 기회를 주며 마누라 라인과의 호흡에 주력하고 있다. 디보크 오리기, 미나미노 다쿠미 등은 아직 부족함이 있고 피르미누가 부상에서 복귀하기 전까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상황이다,

흥미롭게도 28일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 선발로 나선 조타는 로버트슨과 살라의 도움을 받으며 2골을 넣은 뒤 후반 36분 미나미노와 교체됐다.

피르미누의 부상 공백을 메우면서 마네와 살라와의 호흡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일거양득의 경기였다. 클롭 감독도 조타에게 박수를 보내며 좋아했다.

영국의 인터넷 스포츠 매체 '90min'은 '클롭 감독은 살라, 마네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보내기 전 최대한 활용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적어도 1월 초부터는 리버풀과 함께하기 어렵다. 상황에 따라서는 12월 말 박싱데이 도중 대표팀 합류도 가능하다. 2월 중순까지는 복귀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리즈 유나이티드, 레스터시티는 물론 우승 경쟁팀 첼시와의 경기가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클롭 감독도 "1월 초 첼시 경기까지는 치르고 갔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스마일라 사르(왓포드),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턴)을 영입하기를 원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결국 조타가 2월 중순까지는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 매체는 '조타가 사우스햄턴전 활약을 통해 자신의 선발 가치를 증명했다. 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빡빡한 경기 일정 중에 조타가 견디는 능력만 보여준다면 리버풀의 순항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리버풀의 구세주가 되어야 하는 조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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