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이동욱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리그에 코로나19 폭탄을 투하하고, 그 후폭풍으로 주전 선수를 대거 잃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NC 다이노스가 마무리캠프 '캠프1'을 마쳤다. 이동욱 감독은 그동안 자세히 볼 기회가 없었던 퓨처스팀 선수들과 부상을 떨치고 복귀한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점이 수확이라고 밝혔다. 

NC 캠프1은 지난 5일부터 24일 동안 진행됐다. 젊은 선수들은 성장하고, 코칭스태프는 그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면서 더욱 단단한 선수층을 구성하고 팀 전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동욱 감독은 "캠프1은 캠프2(2022년 스프링캠프)로 이어지는 중요한 과정이다. 내년 시즌을 위한 첫 발걸음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전역 선수, 잘 보지 못했던 퓨처스 선수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캠프1 기간 동안 선수들이 내가 무엇을 잘 하거나 부족한지, 또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는데 이제 휴식기를 통해 나쁜 기억들은 잊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며 잘 준비해서 내년 캠프2에서 건강하게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신인이자 데뷔 시즌 69경기에서 기회를 얻은 김주원은 "캠프1을 처음 경험했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힘들지만 재밌게 훈련할 수 있었다. 시즌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효율적으로 보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휴식기 동안 체력적으로 잘 준비해서 내년 스프링캠프에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NC 선수단은 28일 팬 만남 행사인 '타운홀 미팅'을 끝으로 2021년 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NC는 내년 2월 2일부터 창원에서 스프링캠프인 '캠프2'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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