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뎀벨레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우스망 뎀벨레(24)가 차기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는 선수라고 믿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영입을 제안하자 발롱도르 수상자급 연봉을 원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9일(한국시간)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팀이 뎀벨레에게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연봉을 제안했다. 연봉 2000만 유로(약 269억 원)에 3000만 유로(약 404억 원) 계약 보너스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안한 팀이라면 뉴캐슬 유나이티드일 가능성이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중동 자본을 등에 업고 우승 경쟁 팀 도약을 원한다. 에당 아자르, 칼리두 쿨리발리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연결된 바 있다. 하지만 '트리뷰나'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다음 주에 첼시와 만날 거라며 첼시행 가능성을 말했다.

뎀벨레는 프리미어리그 팀 제안에 "난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는 선수다. 걸맞은 대우를 원한다"며 으름장을 놨다. 

실제 뎀벨레에게 기대는 컸다. 바르셀로나는 2017년 여름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자, 후계자로 뎀벨레를 찍었다. 측면에서 유려한 드리블과 빠른 속도에 매력을 느겼다. 도르트문트에 1900억에 가까운 금액을 투자해 뎀벨레를 데려왔다. 

잠재력은 좋았지만 '유리몸'이었다. 매번 부상에 시달렸고 중요한 경기에 활용할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에서 4시즌 동안 121경기 30골 21도움에 불과했다. 훈련장에서 불성실한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뎀벨레 활용법을 고민하고 있지만, 1월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타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는데,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남기려면 이번 겨울이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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