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태우. 제공| 미스틱스토리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정태우가 사극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정태우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29일 "정태우가 KBS1 새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 연출 김형일)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고려말 조선초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정태우는 이방원의 행동대장 이숙번 역을 맡는다. 이숙번은 이방원의 칼이자 분신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이방원을 빼닮은 충성스러운 행동대원이다. 이방원이 왕이 되기 위해 치렀던 핏빛 난(亂)의 중심에는 항상 이숙번이 있었다. 문무를 겸비한 출중한 실력의 보유자지만 겸손을 모르는 안하무인 한 성격의 인물이다.

정태우는 그간 수많은 작품을 통해 연기 내공을 다져왔다. 어느덧 데뷔 33년 차인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사극에 출연해 왕과 세자 역할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단종을 세 번이나 연기해 사극의 왕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용의 눈물'를 시작으로 '징비록', '광개토대왕', '왕과 나', '대조영'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사극과의 인연을 이어나간 그가 '태종 이방원'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태종 이방원'은 12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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