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9일 첼시전 도중 안전요원을 밀치는 과격한 세리머니로 도마 위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어' 첼시를 잡을 뻔 했지만, 동점골을 헌납해 비겼습니다. 어쩌면 귀중한 승점 1점. 하지만 핵심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과격한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맨유는 29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드' 13라운드에서 첼시를 만났습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계약 해지 뒤에 반등이 절실했기에 프리미어리그 1위 팀에 승점을 가져와야 했습니다.

전반전 첼시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맨유는 버텼습니다. 후반전에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여름 신입생 제이든 산초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맨유 선수들은 원정 팬 앞에서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미러'에 따르면, 세리머니 도중 논란이 있었습니다. 경기장 안전 요원이 맨유 선수단에게 돌아가라고 지시했는데,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신경질을 내면서 안전요원을 강하게 밀쳤습니다.

'미러'는 한 술 더 떠, 징계 가능성까지 내다봤습니다. "맨유 핵심 선수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세리머니 도중 행위가 어떤 질책을 받을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판단에 촉각을 세웠습니다.

이날 캐릭 감독 대행은 호날두를 선발에서 과감하게 제외하고 교체 투입을 했습니다. 호날두는 분투했지만 조르지뉴에게 실점, 승점 1점에 실망했습니다. '데일리 메일' 등은 "호날두가 혼자 중얼거리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첼시 선수와 팬들에게 악수할 기분이 아니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폭설' 속 혈전도 있었습니다. 1위 도약을 노리는 맨시티가 눈보라를 뚫고 웨스트햄을 2-1로 제압했습니다. 리버풀은 홈 안필드에서 사우샘프턴을 4-0으로 여유롭게 꺾으면서 리그 3위에 안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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