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랄프 랑닉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랑닉 감독과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이며, 이후 2년 동안 컨설턴트로 자리를 옮긴다.

랑닉 감독은 지도자와 행정가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1997년 지역 리그에 있던 올름을 맡아 2부 리그로 승격시켰고, 1999년에는 1부의 만년 하위 팀이었던 슈투트가르트 지휘봉을 잡아 1999-2000시즌 8위에 올려놨다. 2006년에는 3부에 있던 호펜하임 사령탑에 올라 '백투백 승격'을 이뤄내며 2008-09시즌부터 1부에서 뛰게 했다.

라이프치히를 분데스리가 강팀으로 이끌기도 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이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라이프치히에서 감독직을 두 번 맡았다. 무엇보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솔샤르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고 후임 감독을 물색해 왔다.

임시 감독을 맡았던 마이클 캐릭 코치는 비야레알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2-0으로 이기고 리그에서 첼시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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