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모'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연모' 박은빈이 로운에게 직진하며 입을 맞췄다.

29일 방영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 이현석)에서는 휘(박은빈)가 외조부 한기재(윤제문)를 무너뜨리기 위해 낙향한 신영수(박원상)를 불러드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영수는 휘가 전한 교지에 쓰인 “불비불명(不飛不鳴)”의 뜻을 헤아리고 입궐했다. 신영수는 휘에게 "날지도, 울지도 않고 웅크린 새가 바로 전하시냐"고 물었다. 이어 "전하의 정치를 도울 생각 없다. 전하가 바르지 못한 길을 가면 가장 먼저 반대의 길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수는 대사헌으로 임명되어 호조판서의 비리 감찰에 나섰다. 사고에 둔 함길도 군량미를 들킨 호판은 한기재를 배후로 지목했다. 이에 휘는 여연에 무기를 대고 있는 상단을 밝히라고 명했다. 정지운(로운)도 휘를 도왔다. 호판의 비리를 적은 수십 장의 종이를 유생들이 볼 수 있게 했다.

한기재는 휘에게 "감히 내게 도전하려 하지 마라. 천진한 재롱 봐주는 건 여기까지"라며 분노했다. 이어 호판에게 휘가 무기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지 물었다. 호판은 본인이 빼돌린 군량미만 적발됐다고 답했으나, 한기재는 정석조(배수빈)에게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다"며 호판을 처단하도록 했다.

휘는 휴식 차 후원 나무에 기대 책을 읽다 잠이 들었다. 그 모습을 본 노하경(정채연)은 "우리 전하 참 잘생기셨다"며 넋을 잃었고,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갖다 댔다. 이를 몰래 지켜본 정지운은 "무방비로 졸고 계시니, 많이 피곤하셨나 보다"라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휘는 그런 그를 폐전각으로 부른 뒤 성큼성큼 다가갔다. 그리고는 "정 주서가 모두 감당하겠다 그랬지 않냐. 나도 감당하겠다, 이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정지운의 가슴을 밀치고 입을 맞춰 설렘을 안겼다. 이에 이날 방송은 9.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연모'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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