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는 훌륭하다' 화면 캡처. 제공| KBS2 '개는 훌륭하다'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개훌륭' 최초로 오피스 솔루션이 진행됐다.

2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는 스타트업 회사 대표 보호자와 푸들 수리, 포메라니안 꼬미, 믹스견 호두, 총 세 마리가 고민견으로 등장했다.

회사 대표 보호자는 반려견 동반 출근을 위해 자연 친화적인 건물 매입 후 업무 중 수시로 산책과 배변을 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보였지만 고민견 수리는 사무실 내 직원들에게 공격성을 보였고, 외부 거래처 사람의 방문에는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분리 불안 증세까지 보여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실제로 고민견의 짖음 때문에 고통 받는 직원들은 "일할 때 집중이 안 되고, 사소한 움직임에도 으르렁거려 힘들다", "처음에 갈등이 많았다.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게 말이 돼? 이게 회사야?라는 생각도 들었다", "대표가 행복해하니까 거의 포기했다" 등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생각과 너무 다른 현실을 마주한 보호자는 "저뿐만 아니라 회사 직원들까지 행복하게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옥 라이프를 도와달라"며 '개훌륭'에 도움을 요청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고민견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보호자에게 "고민견이 대표와 자신을 동급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회사에 개를 데려오고 직원들은 신경 안 쓴다면 반려동물 회사가 아니라, 그냥 대표가 개를 좋아하는 회사다"며 따끔하게 충고했다.

그러면서 반려견 동반 회사의 사내 수칙을 제시해 반려견과 동반 출근을 꿈꾸는 반려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규칙은 1. 사무실 내, 고민견은 켄넬 생활을 하며 이동 시 리드줄 사용하기 2. 고민견을 소파와 무릎에 올리지 않기 3. 출입문에 안전 펜스 설치하기 4. 대표에게 깍듯하게 인사하지 않기 5. 대화 중에는 고민견 안기 금지 6. 지정된 곳에서만 예뻐하기 7. 고민견 짖음 방지를 위한 벨 없애기, 총 7가지 솔루션을 제시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회사는 탁아소나 유아원이 아니다. 규칙을 세우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가 배려하고 존중할 때 반려동물 동반 출근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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