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고담 어워즈 레드카펫에 오른 이정재 정호연 황동혁 감독.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오징어 게임' 주역 이정재 정호연 그리고 황동혁 감독이 미국 고담 어워즈에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 황동혁 감독은 29일(현지시간, 한국시간 30일 오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1 고담 어워즈(2021 Gotham Awards) 시상식 레드카펫에 올라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정재는 브라운 슈트와 회색빛 감도는 셔츠에 체크무늬 타이로 멋을 냈다. 긴 슬릿이 들어간 블랙 드레스에 독특한 베스트와 부츠를 매치한 정호연 또한 톱 모델의 포스를 뽐냈다. 황동혁 감독 또한 브라운 컬러의 슈트를 선택해 '오징어 게임' 팀과 멋진 조화를 이뤘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인 이들은 미국 아카데미 시즌의 포문을 여는 권위있는 시상식인 고담 어워즈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9월 전세계 190개국에 공개된 뒤 뜨거운 반향 속에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드라마에 등극한 '오징어 게임'은 이날 시상식 2개 부문 후보이기도 하다. 아카데미를 사로잡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이어 한국어 콘텐츠로서 이례적으로 시상식 후보에 올랐다. 

황동혁 감독은 "저희가 아마 유일한 외국어 쇼인 것 같다. 어색한 기분도 들고 외국어 쇼로서 이런 자리에 후보에 올랐다는 것이 영광스럽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는 신작 시리즈 부문 최고 연기상(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 후보에 올랐다. '더 굿 로드 버드'의 에단 호크, '퀸스 갬빗'의 안야 테일러 조이, '화이트 로투스'의 제니퍼 쿨리지, '러더포드 풀스'의 마이클 그레이아이스, '리저베이션 독스'의 디버리 제이콥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의 투소 엠데부, '핵스'의 진 스마트, '뤼팽'의 오마르 시, '위아 레이지 파츠'의 안자나 바산 등과 경합한다.

또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장편 시리즈(Breakthrough Series – Long Format (40분 이상)) 부문 후보에도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매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고담 어워즈는 미국 인디펜던트 필름메이커 프로젝트(IFP, Independent Filmmaker Project)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아카데미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권위있는 행사다. 영화와 드라마 부문을 아우른다. '오징어 게임'과 이정재가 기세를 몰아 골든 글로브, 에미상 등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게 될지도 주목된다.

▲ 왼쪽부터, 고담 어워즈 레드카펫에 오른 이정재 정호연 황동혁 감독. ⓒ게티이미지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