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E채널 '노는 언니2'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노는언니2’에 펜싱 여자 사브르 김지연과 윤지수가 전격 출연한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28일 방송될 13회에서는 박세리-한유미-정유인-김성연이 대한민국 펜싱 여자 사브르 ‘불멸의 에이스’ 김지연과 ‘도쿄올림픽 역전의 주역’ 윤지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김지연은 펜싱 여자 사브르 국가대표 은퇴 계획을 깜짝 고백해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김지연은 2012년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후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 펜싱 여자 사브르 금메달리스트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얻으며, 대한민국 펜싱을 이끈 대표 선수. 하지만 운동선수로서는 나이가 있는 1988년생인 만큼 은퇴에 대한 생각을 해왔다고. 김지연은 “원래는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은퇴를 할 생각이었다”고 운을 뗀 후 “결혼을 했고, 2세도 생각하고 있어서”라고 말한다. 

더불어 김지연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도 채 안 남은 탓에 고민이 깊었다며 남편 이동진과 절친한 후배 윤지수와도 논의를 했다고 설명한다. 이어 김지연은 “아시안게임에 나가지 않으면 뭔가 아쉬울 거 같고, 그래서 아시안게임까지 하고 멋지게 은퇴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박세리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멋지게 은퇴를 할 수 있겠네”라고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

김지연과 윤지수는 도쿄올림픽 당시 다른 펜싱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 부담감에 경기 전날에 눈물을 쏟았던 일화도 밝힌다. 어느새 효자종목이 된 펜싱에 대한 전국민적인 기대에 대한 부담감에 “우리가 해냈다”란 생각이 더해져 절로 눈물이 터졌다는 것. 

특히 김지연은 지난해 2월 아킬레스건이 완전히 파열돼 수술을 한 후 의사 선생님도 만류하는 와중에 공격적인 재활로 출전을 강행했다는 후일담을 남긴다. 윤지수는 2018년 아시안게임 당시 무릎 내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판이 손상돼 수술을 했지만 다시 재발해 도쿄올림픽 한 달 전 수술을 하고 대회에 나섰다고 알려 언니들을 놀라게 한다는 후문이다. 

이런 가운데 도쿄올림픽 동메달전에서 11점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던 윤지수가 “칼도 보기 싫었다”는 극심한 슬럼프를 고백한다. 윤지수가 슬럼프를 겪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어떻게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이날 현장에서는 미남 검객 김준호가 깜짝 영상통화를 통해 2주 전 탄생한 ‘준호 2세’ 김은우를 처음으로 소개해 현장을 흐뭇하게 한다. 윤지수의 대학 후배로, '노는언니'에 구본길과 함께 출연했던 김준호는 “아기 젖병 삶으려고 하고 있다”며 육아 대디에 입문한 일상을 공개해 언니들을 폭소하게 한다. 더욱이 김준호는 ‘준호 2세’ 김은우를 배 위에 올린 채 잠이든 사진, 천진난만하게 움직이는 김은우의 사진과 영상도 공개한다. 

제작진은 “대한민국 펜싱 여자 국가대표팀 김지연, 윤지수 선수를 통해 영광의 기록을 위해 감내해온 부상의 고통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쏟은 부단한 노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두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가 대한민국 펜싱에 관한 관심을 더 고조시킬 기회를 선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노는언니2’ 풀버전 다시보기는 웨이브(wavve)에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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