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7) 전 토트넘 감독의 행선지는 어디로 결정 날까.

영국 매체 '더 선'은 "누누 감독이 리그1에서 다시 감독직을 맡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프랑스 매체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29일(한국 시간) "보도된 바에 따르면 누누 감독과 에이전트는 리그1으로 가길 원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인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누 감독은 빠르게 감독직을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아직 리그1의 어떠한 팀과 접촉하지 않았다. 프랑스 리그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의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 가능성이 가장 높다. 울버햄턴, 토트넘을 지도한 이후 그는 또 다른 잉글랜드 클럽에서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 후임으로 누누 감독과 2023년 6월까지 2년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은 올해 여름에 율리안 나겔스만, 에릭 텐 하그 등 유럽 거물급 감독들과 접촉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도, 유로파리그도 아닌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참가한 팀에 관심은 없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큰돈을 쓸 생각도 없었다. 

굵직한 감독들에게 퇴짜를 맞은 뒤에 울버햄튼과 작별한 누누 감독을 선임했다.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 시절 공격적인 축구를 원했지만, 누누 감독의 전술적인 컨셉은 수비에 기반했다. 초반 3연승에도 경기력은 좋지 않았고,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두고도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며 무기력한 경기력을 반복했다.

결국 결과는 경질이었다. 부임 4개월 만에 누누 감독 체제가 마무리되고 말았다.

한편 영국 매체 ‘더 선’은 토트넘이 누누 감독을 경질한 소식을 다루며 "위약금으로 1400만 파운드(약 255억 원)를 받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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