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그니처 셀린, 클로이, 벨, 지원, 도희, 세미, 채솔(왼쪽부터). 제공ㅣJ9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시그니처가 새 멤버 도희와 클로이의 합류로 일곱 명의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시그니처는 30일 두 번째 EP 앨범 '디어 다이어리 모먼트'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시그니처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EP '디어 다이어리 모먼트'를 공개하고, 타이틀곡 '보이프렌드'로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첫 번째 EP '리슨 앤드 스피크' 이후 1년 2개월 만의 신보다. 셀린은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고, 벨은 "시그니처가 준비한 두 번째 미니앨범 기대 많이 해달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세미는 "반가운 컴백인 만큼 떨리고 설렌다. 이번 활동도 잘 부탁드린다"고 했고, 채솔은 "많이 사랑해주셨은 좋겠다"고 바랐다. 긴 공백기에 대해서는 "팬분들처럼 이번 컴백을 기다렸다. 다양한 고민을 했었다. 멤버들 모두 자신있다고 말할 수 있는 특별한 앨범이다"고 자부했다. 지원 역시 "떨리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 설레는 마음이 크다. 전작과 달리 상반되는 무대를 가지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시그니처가 새 멤버 도희와 클로이를 영입한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이다. 시그니처는 일곱 명의 시너지를 발휘해 더욱 단단해지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클로이는 "한국 나이로 21살이 됐다. 시그니처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서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사드리겠다"고 했고, 도희는 "이번을 시작으로 스무살 막내가 됐다. 언니들과 함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첫 인사를 전했다.

미국 명문대 출신 클로이는 "열 살때 미국으로 갔다. 어릴 때부터 K팝을 좋아했는데 그때는 직업으로는 꿈 꾸지 않았고 평범하게 공부했다. 그러다 캠퍼스를 가니 아이돌이라는 꿈을 꼭 이루고 싶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한국으로 왔다. 공부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원하는 꿈을 이뤘고 지금의 특별한 삶이 마음에 든다"고 꿈을 이뤄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새로운 막내 도희는 "이번을 시작으로 스무살 막내가 됐다. 언니들과 함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예쁘게 지켜봐달라"며 "초등학교 때 발레를 하면서 꿈을 꿨다. 연기를 배우면서 예고에 들어갔는데 자연스레 무대에 서는 꿈을 꿨다. 앞으로도 언니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그러자 채솔은 "새로운 매력의 멤버들이 합류하다 보니, 좀 더 풍부하게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다양한 음악과 컨셉트를 소화하는데 좋은 기운이 있을 것 같아 기대도 크다. 두 멤버의 캐릭터와 이미지가 확실해서 각자 역할을 잘 해낼 것 같다. 새로운 조합의 시그니처 기대해달라"고 새 멤버 합류로 더 탄탄해진 시그니처를 자랑했다.

이에 클로이는 "도희와 제가 합류한 조합은 처음이다. 그런 만큼 뜻깊다. 새롭고 신기한 마음이 크다. 시그니처의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할 예정이다"라고 했고, 도희는 "재킷이나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언니들이 많이 도와줬다. 덕분에 앨범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다. 저와 클로이 언니를 환영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 시그니처 셀린, 클로이, 벨, 지원, 도희, 세미, 채솔(왼쪽부터). 제공ㅣJ9엔터테인먼트

두 번째 EP '디어 다이어리 모먼트'는 기억하고 싶은 순간, 또는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기억될 수밖에 없는 순간을 모아 일기장처럼 담아낸 앨범이다. 이번 신보에는 방탄소년단, 엔하이픈, 아이즈원, 엑소 백현 등 다수의 유명 아이돌 앨범 작업에 참여한 당케, 케이지, 김창락 등 막강한 프로듀서진이 의기투합했다.

타이틀곡 '보이프렌드'는 미니멀하고 힙한 감성의 미디움 힙합곡으로, 멤버들의 힘 있는 보컬과 유니크한 음색이 몽환적인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나쁜 남자친구 때문에 힘들어하는 감정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냈다. 

특히 스웨덴 인디 아티스트 이삭 다니엘슨의 첫 번째 앨범이자 스포티파이에서 1억 5000만 건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한 '유어스' 제작에 참여한 켄 베르그룬드가 프로듀싱을 맡아 기대를 높인다. 지원은 "몽환적인 분위기가 있다. 반복되는 후렴구도 중독된다"라며 "이번 컨셉트에 시그니처가 딱인 것 같다"고 자신했다.

세미는 "처음 선보이는 스타일의 곡이다. 그동안 선보였던 곡들은 신나는 텐션 위주의 곡이다. 이번에는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을 더헀다. 시그니처에게도 그렇고 들으시는 분들에게도 낯설고 새롭게 다가갈 것 같다. 사실 처음에는 타이틀곡이 아니었다. 그런데 멤버들이 처음 듣자마자 '보이프렌드'를 무조건 타이틀로 해야 한다고 만장일치했다. 가이드가 영어곡이었는데 영어로 내도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시그니처가 해본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만큼 소화를 잘 하고 싶어서 밀었다"고 '보이프렌드'가 타이틀곡에 선정된 이유를 밝혔다. 

벨은 "처음 시도하는 스타일이다. 섬세함, 비밀스러움, 슬픔 까지 담겨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자기 파트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 파트도 참고하면서 노력했다. 시그니처스럽게 가사를 표현하기 위해 멤버들과 의견을 주고 받았다. 한 권의 일기장처럼 완성했다는 점이 킬링 포인트인 것 같다.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고 짚었다. 

또 최근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트'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YGX 리정이 안무 메이킹에 참여했다. 리정은 트와이스, 블랙핑크, 있지, 전소미 등 수많은 아티스트의 히트 안무를 탄생시킨 만큼, 시그니처와 리정이 만나 선사할 퍼포먼스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시그니처는 "후렴구에 '귓속말 춤'이라는 걸 밀고 있다. 제가 사람들한테 귓속말로 '쟤 진짜 나쁜 남자친구야'라고 듣고도 키스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포인트 춤을 짚었다. 셀린은 "리정 안무가님과 계속 하고 싶다는 의견을 말했다. 춤을 너무 잘 추시고, 퍼포먼스를 곡과 그룹에 맞게 작업해주신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를 통해서 퍼포먼스를 창작해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리정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저희한테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귓속말 춤이 리정 안무가님 특유의 완급조절이 잘 살아나는 것 같다. 무대 위에서 잘 보였으면 한다"며 리정으로부터 시안을 받자마자 마음에 들었다는 일화를 밝혔다.

지난해 2월 '눈누난나'로 데뷔한 시그니처는 윤하, 이석훈, CIX, 이펙스 등이 소속된 C9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전문 레이블 J9엔터테인먼트에서 최초로 선보인 걸그룹이다. 지난 6월 도희, 클로이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세미는 시그니처만의 매력에 대해 "당연히 텐션이라 생각한다. 높을 때 다같이 높고, 낮을 때도 다같이 낮아서 텐션조차도 '케미'가 돋보인다. 마음이 잘 맞는다"며 팀워크를 뽐냈다.

지원은 "이번에 클로이와 도희가 합류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노래도 다양한 시도를 해서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 어떻게 하면 멤버들 모두 이번 컨셉트를 잘 소화할 수 있을지를 많이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시그니처만의 스타일대로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잘 표현한 것 같다"고 만족했다.

또 "이번 앨범을 통해 시그니처가 이런 음악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저희만의 노래를 많이 쌓아서 꼭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 계속 노력해서 발전하는 시그니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시그니처 셀린, 클로이, 벨, 지원, 도희, 세미, 채솔(왼쪽부터). 제공ㅣJ9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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