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노소연 인턴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간) 2021-22시즌 7주 차 NBA 파워랭킹 순위를 발표했다. 워리어스가 지난주에 이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6연승을 달리고 있는 피닉스 선즈는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부상으로 빠진 덴버 너게츠는 8위에서 16위로 하락했다.

지난 6주 차 파워랭킹 1위를 차지한 워리어스는 18승 2패로 리그와 함께 파워랭킹 선두 자리를 지켰다. ESPN은 “스테픈 커리의 올 시즌 활약은 그의 통산 3번째 MVP 수상을 가능하게 할 정도다. 드레이먼드 그린 역시 올해의 수비수상을 노려볼 만큼 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워리어스의 상승세 비결을 설명했다.

워리어스의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스플래시 브라더스' 클레이 톰슨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ESPN은 24일 “톰슨이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며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톰슨은 2018-19시즌 78경기 동안 평균 21.5득점 3점 슛 성공률 40.2%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9년 6월 전방십자인대 파열, 2020년 11월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ESPN은 “톰슨은 12월 중순 이후 복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12연승으로 6주 차 파워랭킹 3위였던 선즈는 7주 차에 4연승을 더해 2위에 올랐다. ESPN은 “16연승 중인 선즈는 1승만 더하면 구단 최다 연승과 타이를 이룰 수 있다”며 “선즈는 워리어스를 상대로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선즈 구단 최다 연승은 2006-2007 시즌에 달성한 17연승이다. 다음 달 1일 워리어스전에서 선즈가 승리한다면 선즈는 14시즌 만에 기록을 갱신할 수 있다. 선즈는 현재 17승 3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덴버는 6주 차 파워랭킹 8위를 차지했지만 이번에 16위로 떨어졌다. ESPN은 “덴버는 계속해서 선수들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자말 머레이 무릎 부상,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허리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치를 수 없다. 게다가 PJ 도지어도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팀을 이탈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늘(30일) 치른 마이애미 히트전에서 덴버는 6연패를 탈출했다. 손목 부상을 털고 복귀한 요키치는 24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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