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 내에 위치한 뮤직 플라자는 아미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뮤직 플라자는 방탄소년단부터 트로트 가수 임영웅까지, K팝을 이끄는 대부분 가수들의 음반이나 굿즈(상품)를 파는 상점이다. 이른 오전부터 계산을 위해 긴 줄을 설 만큼,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뜨거웠다.
이곳에서 스포비뉴스와 만난 아미들은 방탄소년단을 향한 진심어린 애정을 표했다. 특히 취학 전 아동부터 60대 남성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방탄소년단의 현지 인기가 인상적이었다.
뮤직 플라자에서 만난 칼(61)은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의 페르소나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방탄소년단의 마지막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의 굿즈 티셔츠를 입고 뮤직 플라자 안에서 방탄소년단의 음반과 굿즈를 둘러 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수많은 소녀 아미 중에 나홀로 '버터' CD를 들고 뛸 듯이 기뻐하는 남성팬 칼의 모습은 유독 눈에 띄었다. 칼에게 "아미냐"라고 묻자 거침 없이 "맞다(예스)"라는 답이 돌아왔다. 칼은 "'DNA' 무대 영상을 보고 방탄소년단이 주는 긍정의 에너지에 푹 빠졌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의 대면 콘서트 2회차 공연을 관람했다는 칼은 "정말 최고였다"라고 방탄소년단의 무대에 엄지를 척 치켜세웠다.
방탄소년단은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공연을 펼친 지 약 2년 6개월 만에 다시 한 번 LA를 찾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멤버들을 만나게 됐다는 칼은 "LA를 다시 찾아줘서 고맙다. 곧 다시 LA에서 방탄소년단을 만나길 바라겠다"라고 밝혔다.
유타주에서 온 모니카(17)는 오랜 시간 뮤직플라자에 머물렀다. '퍼미션 투 댄스' 이미지를 넣은 보랏빛 티셔츠를 입은 그는 오랜 시간 고민해 방탄소년단의 각종 굿즈와 CD를 구매했다.
모니카는 2015년 '쩔어'로 방탄소년단에게 '입덕(팬이 되는 일)'했다. 모니카는 방탄소년단의 매력에 대해 "방탄소년단이 음악을 통해 주는 메시지, 무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와 비주얼, 음악이 모두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음악"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방탄소년단은 음악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실제로 도왔고, 지금도 돕고 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길 바란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탄소년단에게 구원받고 있으니까 의심 없이 자신들의 음악을 해나갔으면 좋겠다"며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수줍게 애정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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