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 임혜민 영상 기자] 장우진과 임종훈이 한국 남자 탁구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30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스웨덴의 카를손-팔크 조에게 1대3(8-11 13-15 13-11 10-12)으로 졌습니다.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은메달은 한국 탁구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그동안 한국 탁구는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동메달만 통산 8차례 따냈습니다.

장우진과 임종훈 모두 세계선수권의 개인 첫 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임종훈 /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 

"아쉽지만 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한두 개'에서 우리가 졌다. 스웨덴 선수들과 다음에 맞대결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이기겠다."

[장우진 /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 

“팬 응원에 금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죄송하다. 우리가 밀리지는 않았는데, 내가 많이 긴장해서 굳었던 것 같다. 다음에는 놓치지 않고 금메달로 보답하겠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복식에서만 은메달을 따냈을 뿐, 다른 종목에서는 모두 입상에 실패했습니다. 

여자 탁구 기대주 신유빈이 대회 초반 손목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탁구 대표팀은 다음 달 국가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 임종훈과 장우진이 한국 탁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대한탁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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