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지. ⓒKLPGA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30일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1 KLPGA 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 시즌을 정리했다.

영예의 대상은 예정대로 박민지(23·NH투자증권)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전반기에만 6승을 거두며 KLPGA 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상금 15억 원 시대를 연 박민지는 대상·상금·다승 등 3개 부문 타이틀을 가져갔다.

장하나(29·비씨카드)는 생애 처음으로 평균타수상을 차지했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 수상의 영예는 올해 첫 승을 거둔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이 안았다.

현장에서 발표된 인기상의 영광은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에게 돌아갔다. 골프팬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고 인기 선수로 인정받은 임희정은 “팬들이 직접 뽑아 주신 인기상을 수상해 영광이고 정말 기쁘다. 인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주시고, 이렇게 투표까지 열심히 해 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골프기자단에서 수여하는 기량발전상은 김수지(25·동부건설)가 받았고, 올해 신설된 ‘아름다운 기부상’은 1000라운드 출전을 기념해 올 시즌 KLPGA 투어로 1000만 원을 기부한 홍란(35·삼천리)이 수상했다.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은 김선미(48·한광전기공업), 드림투어 상금왕은 윤이나(18·하이트진로)가 차지했다. 정규투어에서 첫 승을 거둔 김수지와 송가은, 곽보미(29·하이원리조트), 임진희(23·케이드라이브), 전예성(20·지티지웰니스)은 ‘KLPGA 위너스클럽’ 멤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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