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란(왼쪽). ⓒKLPGA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필드를 떠나는 홍란(35·삼천리)이 아름다운 기부상 수상으로 자신의 은퇴를 뜻깊게 장식했다.

홍란은 30일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기부상을 품었다. 아름다운 기부상은 KLPGA를 향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뜻깊은 기부를 실천한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 신설됐다.

첫 수상자로 선정된 홍란은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 출전을 통해 KLPGA 투어에서는 처음으로 1000라운드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또한, 홍란은 1000라운드 출전 기념으로 열린 축하 행사에서 1000만 원을 KLPGA로 기부한다고 밝히면서 기쁨을 나누는 선행을 보였다.

홍란은 “KLPGA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기부를 했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부끄럽다. 기부금이 의미 있게 잘 쓰였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나의 위치에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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