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FA 계약을 맺은 하비에르 바에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오랜 유격수 탐색이 끝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1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와 내야수 하비에르 바에스의 FA 계약 소식을 전했다. 계약 내용은 6년 1억4000만 달러로 아직 피지컬 테스트가 남아 있어 구단은 아직 공식발표를 하지 않았다. 'MLB 네트워크'에 따르면 2번째 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다.

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그동안 투수진을 중심으로 리빌딩을 진행했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는 어린 선발투수들로 77승 시즌을 일궜다. 그러나 순위 싸움을 위해서는 주전 유격수가 필요했고 올해 FA 시장에 나온 유격수 자원들을 살핀 끝에 바에스를 택했다.

당초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격수였던 카를로스 코레아가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과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돼 영입 소문을 낳기도 했지만 디트로이트 구단은 FA 유격수 자원 전체와 접촉하는 방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에스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8년에는 160경기 34홈런 111타점 타율 0.290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MVP 2위를 차지했다. 2019년에는 138경기 29홈런 85타점 타율 0.281을 기록하고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올 시즌은 시즌 중간 컵스에서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시즌 총 성적은 138경기 31홈런 87타점 타율 0.265였다.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유격수 자리를 해럴드 카스트로와 니코 구드럼이 나눠 봤다. 카스트로는 106경기 3홈런 37타점 0.283을, 구드럼은 90경기 9홈런 33타점 0.214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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