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에게 이상했던 2021년이었다". 

2021년 한 해 마무리를 한 달 앞두고, 토트넘 핵심 선수들의 평가가 있었다. 손흥민(29)은 해리 케인 등과 꾸준히 핵심으로 활약했기에, 토트넘 팬 선정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를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일(한국시간) "2021년 토트넘 팬 선정, 올해의 선수 후보가 공개됐다. 케인, 위고 요리스, 피에르-에밀 호비비에르, 손흥민이 후보에 올랐다"라며 토트넘 현지 담당 기자 앨러스디어 골드의 평가를 더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정말 이상했던 2021년(It's been a strange 2021 for Son)"이라고 서두를 열었다. 

손흥민은 매번 토트넘 핵심 선수로 활약했기에, 첫 문장만 보면 물음표가 붙을 수 있었다. 하지만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였다. 매체는 "2020-21시즌 전반기처럼 최고 정점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토트넘이 필요한 순간에 항상 손흥민이 있었다"라며 현재까지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케인과 최고의 활약을 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역습 전술에 사우샘프턴전 '포트트릭(4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격침에 큰 공을 세웠다. 전반기 반짝 프리미어리그 1위 도약에 핵심이었고, '월드클래스' 평가도 받았다.

지난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분명 주춤하다. 하지만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거치면서 변화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 데뷔전에 득점포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풋볼런던'도 "손흥민은 최고의 모습이 아니더라도, 중요한 공격 포인트를 올려 토트넘에 승점을 가져왔다. 올해 여름에 대형 재계약을 체결한 만큼, 향후 몇 년 동안 토트넘 간판 스타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케인에게는 "여름 이적 시장 뒤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풋볼런던'이 평가한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은 허리에서 궂은일을 하고 있는 호이비에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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