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랄프 랑닉 감독이 부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일부 선수단이 긴장하고 있다. 랑닉 감독의 성향 때문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일(한국시간)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등이 곤경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언급된 래시포드, 산초를 비롯해 브루누 페르난데스, 제시 린가드, 빅토르 린델뢰프, 알렉스 텔레스, 필 존스 등의 공통점은 바로 문신이다. 개성을 나타내는 하나의 도구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문제는 랑닉 감독이 문신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 매체는 "축구에 대한 랑닉 감독의 주장은 높이 평가되지만, 문신에 관한 의견은 일부 선수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라며 문신을 두고 갈등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문신을 한 맨유 선수들에게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랑닉 감독은 문신에 대해 "우리가 하는 축구 스타일에는 팀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하지만 선수들이 문신하는 문제에 대해선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라며 반대 입장을 전했다.
그의 주장은 선수의 개성보다 팀적인 면이 더 우선돼야 한다는 것. 팀을 생각한다면 개인을 돋보이게 하는 문신이 굳이 필요하냐는 물음이었다.
랑닉 감독은 "문신은 예외적이고 관심을 끌기 위한 것과 관련 있다"라며 튀려는 모습을 반기지 않았다.
이런 관점에서 랑닉 감독의 마음을 살 수 있는 대표적인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스타 플레이어 중에서 문신이 없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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