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빵빵한 자금 지원이 될까. 토트넘이 홈 구장 네이밍 판매로 재정 확보를 꾀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4억 파운드(약 6355억 원)를 가져올 수 있는 엄청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홈 구장 명명권(네이밍 라이츠) 판매 계약을 앞두고 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발판 삼아, 글로벌 팀과 우승 경쟁권 도약을 노렸다. 2019년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이전했다. 최대 6만 2천 명이 들어올 수 있는 대형 경기장이다.

2019년에 개장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이 겹쳤다. 큰 구장에 전 세계 팬들이 입장할 수 없었다. 2021년 6월까지 12개월 동안 수익이 예년의 87%까지 떨어지면서 8000만 파운드(약 1260억 원) 가량 손해를 봤다. 누적된 부채도 7억 600만 파운드(약 1조 1120억 원)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의 네이밍 라이츠 협상은 누적된 7억 600만 파운드(약 1조 1120억 원) 부채를 줄일 수 있는 길"이라고 짚었다.

초대형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연간 2000만 파운드(약 315억 원) 규모로 20년 지속해 총 4억 파운드(약 6355억 원)를 확보할 수 있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초대형 계약을 위해 고위층이 끝없이 협상을 진행했고 곧 모든 게 정리된다. 나이키,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2019년  토트넘 새 구장 개장 당시 네이밍 라이츠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든든한 자금이 확보된다면 굵직한 선수들도 데려올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저비용 고효율 '알짜배기' 영입을 했지만, 그동안 안토니오 콘테 감독 스타일상 코어 라인 포지션에 월드클래스 선수를 원한다. 실제 블라호비치, 마티아스 더 리흐트 등 유럽 톱 레벨 선수들이 토트넘 영입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