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하이픈. 제공ㅣ빌리프랩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보이그룹 엔하이픈이 지난달 30일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엠넷 '아이랜드'를 통해 글로벌 팬들의 투표로 결성된 엔하이픈은 지난 10월 발표한 정규 1집 '디멘션: 딜레마'로 밀러언셀러까지 기록했다. 초고속 성장을 이뤄낸 엔하이픈의 1년을 짚어봤다. 

#자체 기록 경신 행진에 밀리언셀러까지

엔하이픈은 그간 발매한 세 장의 앨범으로 매번 자체 최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1월 발매된 데뷔 앨범 '보더: 데이 원'은 한터차트 기준 첫 주 판매량 28만 837장을 기록, 같은 해 데뷔한 그룹 중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또 데뷔 후 두 달만에 신인상 4관왕을 거머쥐며 '2020년 최고 신인'으로 맹활약했다.

이어 지난 4월 발매된 두 번째 미니 앨범 '보더 : 카니발'은 발매 당일에만 31만 9073장 팔려 전작의 첫 주 판매량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또 지난 10월 12일 발표한 정규 1집 '디멘션: 딜레마'로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 81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는 2020년대 데뷔한 4세대 K팝 보이그룹 중 발매 첫 주 앨범 판매량 역대 최고기록을 세운 것이다. 

특히 데뷔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디멘션: 딜레마'로 가온 10월 월간 앨범 차트 기준 113만 장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얻었다. 이처럼 엔하이픈은 앨범을 낼 때마다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며 명실상부 '글로벌 K팝 라이징 스타'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인기는 계속

글로벌 성적도 눈부시다. 두 번째 미니 앨범 '보더: 카니발'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첫 입성하며 18위를 기록했고, 정규 1집 '디멘션: 딜레마'는 '빌보드 200' 11위로 진입해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도 달군 엔하이픈이다. 두 번째 미니 앨범 '보더: 카니발'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2주 연속 주간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규 1집 '디멘션: 딜레마'로 일본 오리콘에서 데일리 앨범 차트, 주간 앨범 차트, 주간 앨범 합산 랭킹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외신도 앞다퉈 엔하이픈을 집중 보도했다. "엔하이픈에게서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음악을) 더 듣고 싶게 만든다는 점이다." AP 통신이 엔하이픈에 내린 평가다. 엔하이픈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국내외 언론의 호평을 얻어 왔다. 

현지 방송에 꾸준히 출연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키워가기도 했다. 엔하이픈은 데뷔한 지 3주 만인 지난해 12월 미국 '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에 출연했고, 지난달에는 NBC 인기 토크쇼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당시 '켈리 클락슨 쇼'에서는 엔하이픈을 "지난해 결성된 이후 곧바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K팝 그룹으로, 최근에 발매한 정규 1집은 첫 주에만 80만 장 이상 판매됐다"라고 소개했다.

#전 세계 엔진과 함께

이런 엔하이픈의 곁에는 늘 팬덤 엔진이 함께 했다. 엔하이픈은 지난달 19~20일 데뷔 이후 두 번째 팬미팅을 개최했다. 지난 2월 개최됐던 첫 번째 팬미팅 이후 9개월여 만에 열린 것으로, 온라인 스트리밍과 오프라인 공연으로 동시 진행돼 엔하이픈 일곱 멤버가 팬들과 직접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엔하이픈은 히트곡 '드렁크-데이즈드' '피버' '모 아니면 도' '어텐션, 플리즈!' 등 풍성한 세트리스트와 함께 다채로운 코너를 선보였다.

11월 22~30일에는 데뷔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축제 '엔젤'이 펼쳐졌다. 엔하이픈은 이 기간에 '모 아니면 도' 퍼포먼스 영상, 일곱 멤버가 직접 소개한 사용 설명서를 담은 '엔절' 매거진, 가족사진 등 많은 콘텐츠들을 방출했다.

데뷔 1년 만에 한계를 가늠하기 어려운 성장세를 보여준 엔하이픈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할지 주목된다.

▲ 엔하이픈. 제공ㅣ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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