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꾼도시여자들' 위소영 작가. 제공| 티빙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술꾼도시여자들'의 위소영 작가가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을 집필한 위소영 작가는 1일 스포티비뉴스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열연해준 배우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술도녀'는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리는, '기승전술'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이 원작으로 위소영 작가가 새롭게 각색했다.

드라마를 마친 후 아직 배우들과 만나지 못했다는 위소영 작가는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배우들 모두 저보다 프로인 것 같다. 저는 아직 전작도 없고 대본을 써놓고 확신이 없었는데, 배우들이 잘 살려줬다"고 전했다.

이어 "대본을 가지고 처음 미팅을 했을 때 감독님과 배우들이 재밌다고 말해주셨다. 사실 저 자신도 긴가민가했고 대본에 확신이 없었기에 그 말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가편 영상을 보고 캐릭터를 잘 살려준 배우들에게 감사했다"고 말했다.

위 작가는 한선화의 술자리를 회상하며 "선화 씨를 처음 만났을 때 강한 지연이 캐릭터 때문에 힘들어했다. '지연을 연기하다 완전 비호감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했다. 이에 본인이 너무 소모되는 것 같으면 하지 않아도 괜찮다. 나도 확신이 없다며 제 상황을 이야기 했더니 선화씨가 '꼭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며 '제가 작가님 성공 시켜 드릴게요'라고 말하더라. 그리고 다음 미팅에 엄청나게 연습을 해왔더라. 그 말을 실현 시켜준 한선화 씨에게 정말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면서 "이선빈, 정은지 씨도 대본에 자신 없어 하는 제 모습을 보고 '걱정하지 말라며 우리가 잘하겠다'고 다독여 줬다"고 말하며 "저를 성공 시켜줘서 너무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술꾼도시여자들'은 지난달 26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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