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브 리즈, 레이, 원영, 유진, 가을, 이서(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신인 걸그룹 아이브가 '완성형 걸그룹'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브는 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블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일레븐'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아이브는 몬스타엑스, 씨스타, 크래비티 등을 제작한 가요 기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자신있게 내놓은 6인조 신인 걸그룹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신인 걸그룹을 선보이는 것은 우주소녀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오후 6시 싱글 '일레븐'을 발표하고 공식적으로 시작을 알린 아이브 멤버들은 각자 자신을 "아이브 음색 요정과 보컬을 맡고 있는 리즈, 랩과 유니크를 맡고 있는 레이, 대체불가 매력을 맡고 있는 원영, 감성 래퍼와 요정을 맡은 가을, 비타민 막내와 보컬을 맡은 이서, 리더와 보컬을 맡은 유진"이라고 소개했다.

리더 유진은 아이브 대표로 "열심히 준비했다. 첫 번째 시작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아이브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기대가 되고 설렌다. 그만큼 긴장도 된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가을은 "많은 분이 주목해주시는 만큼 이 순간이 떨린다. 그래도 많이 준비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했고, 원영은 "많은 준비 끝에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기쁜 심경을 나타냈다.

레이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뷔일이다. 엄청 설레고 떨리는 것 같다"고 했고, 리즈는 "간절히 바랐던 데뷔를 하게 돼서 떨린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또 이서는 "이 자리에 있는 것이 꿈만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이브는 'I HAVE = IVE'라는 의미 속 나 그리고 우리가 가진 것들을 '아이브'스러운 당당한 모습으로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유진은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것들, 가지게 될 것들을 가져, 당당하게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많은 것들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팀명이 정해진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원영은 "회사 내 공모로 결정지었다. 저희 모두 다같이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팀장님이 덤덤하게 아이브라고 공지해주셨다. 저희도 너무 마음에 들어 했고, 만족스러운 이름이다"고 팀명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유진은 아이브의 리더이자 보컬로서 팀을 이끈다. 독보적인 비주얼에 탄탄한 실력을 갖춘 유진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의 진행을 맡아 눈도장을 받았고, 현재 'SBS 인기가요' MC로 진행력을 뽐내는 중이다. 유진은 "아이 헤브 유, 아이브를 모두 사랑하게 만드는 리더 유진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2004년생 원영은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의 센터 출신이다. 뷰티, 패션 등 다채로운 브랜드의 광고 모델부터 KBS2 '뮤직뱅크' MC로 활약하고 있다. "아이 헤브 빅토리"라는 원영은 "어딜가나 승리하는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엔딩 요정'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2004년생으로 아이브의 보컬 포지션을 맡게 된 리즈는 프로필 공개와 동시에 각종 SNS 채널에서 뜨거운 반응을 자랑, 글로벌 K팝 팬들은 무대 위에서 들려줄 리즈의 보이스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리즈는 "아이 헤브 테이스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겠다. 저의 매력은 왼쪽 볼에 있는 보조개다"며 보조개를 강조하는 포즈를 취했다.

일본 국적의 2004년생인 레이는 아이브에서 랩과 보컬 포지션을 맡았으며, 독보적인 음색과 매력을 갖춘 멤버로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아이 헤브 큐리어시티. 호기심 소녀"라는 레이는 힘 있는 랩 한 소절을 선보여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한국말은 회사 들어와서 배우기 시작했다. 한국에 왔을 때는 간단한 인사나 대답만 할 줄 알았다. 한국어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 멤버들이 어느정도 일본어를 할 줄 알아서 같이 한국어를 가르쳐줘서 많이 도움됐다. 친구가 돼줘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며 능숙한 한국어 실력 비결은 멤버들이라고 답했다.

2002년생인 가을은 랩 포지션을 맡아 아이브의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완벽한 비주얼과 출중한 랩 실력까지 겸비한 가을이 무대 위에서 보여줄 열정과 매력에 기대가 높아진다. "아이 헤브 골"라며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가을"이라고 자신을 어필했다.

2007년생인 이서는 아이브의 막내로 합류한다. 팀의 막내로 풋풋함과 통통 튀는 매력을 동시에 선사하는 것은 물론, 보컬 포지션을 맡아 팀의 색깔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서는 "톡톡 튀는 열정이 넘치는 막내"라며 "아이 헤브 스파크"라고 말했다.

▲ 아이브 리즈, 레이, 원영, 유진, 가을, 이서(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첫 번째 싱글 '일레븐'은 아이브의 트렌디한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이 담겼다. 아이브는 이번데뷔 싱글을 통해 팀 아이덴티티를 각인시킬 예정이다. 탄탄한 팀워크와 독보적인 팀 컬러를 갖춘 '완성형 걸그룹'으로서 K팝 신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가을은 "축구에서 최고의 성적이나 활약상을 보여준 선수를 선정할 때 베스트 일레븐이라고 한다. 저희도 최고의 조합으로 선정된 멤버들이 베스트를 보여주겠다"고 '일레븐'을 설명했다.

동명 타이틀곡은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이 환상적인 색깔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원영은 "다채로운 여섯 명의 신비로운 매력을 극대화시킨 곡이다. 팝 댄스 곡이다. 쉴틈 없이 매력을 어필하는 무대로 '완성형 걸그룹' 아이브를 알릴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킬링 포인트에 대해 레이는 "전체가 킬링 포인트다. 굳이 뽑아보자면, 몽환적이게 흘러나오는 멜로디에 맞춘 멤버들의 보이스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다. 쉴틈 없는 군무도 눈여겨 봐주시면 좋겠다"고 짚었다. 유진은 포인트 퍼포먼스에 대해 "후렴구에 '헤븐 춤'과 '세븐 춤'이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일레븐'에는 히트 작사가 서지음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원영은 "저희가 좋아하는 노래가 많은데 '일레븐' 작사를 해주셨다해서 영광이기도 하고 좋았다. 예쁜 가사를 선물해주신 만큼 들으시는 분들에게 잘 표현하고 싶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서지음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티저부터 팬들의 주목을 받은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리즈는 "자연에서 큰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다는 가우디 철학처럼 아이브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데 포인트를 뒀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가을은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처음 찍는 뮤직비디오다 보니 긴장도 많이 하고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데 모두 유하게 분위기를 풀어주셔서 즐겁게 했다. 아직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고, 레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불꽃 분수신을 찍는데 너무 멋있었다. 시간 제한이 있었는데 열심히 춤을 췄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리즈는 "촬영 현장이 밤이 될수록 추웠다. 시간이 촉박해서 대기실에 못 들어갈 때마다 멤버들끼리 펭귄처럼 안았다. 효과가 좋았다"며 웃었다. 이서는 "촬영 중에 프리스타일로 하는 장면이 가장 유니크하고 기억에 남았다"며 돌이켰다.

이번 데뷔 싱글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점은 퍼포먼스와 색깔이라고. 유진은 "아이브의 멋있는 퍼포먼스와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가을은 "'일레븐' 포인트는 아이브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거울을 이용해 다양한 모습들을 보이려 했다. 뮤직비디오도 다양한 장면을 넣으려 했다. 그래서 이번 활동을 통해서 앞으로 더 기대된다는 말을 듣겠다. 모든 모습에서 베스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리즈는 "음악방송이나 차트 1위도 좋겠지만 아이브라는 팀을 모든 분이 알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목표다. 선배님들처럼 전 세계를 무대 삼아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아이브 리즈, 레이, 원영, 유진, 가을, 이서(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아이즈원 출신 유진, 원영은 7개월 만에 아이브로 새롭게 데뷔하게 됐다. 유진은 "아이브 멤버들과 데뷔할 수 있어 기쁘다. 여섯 명 모두 긴장하고 설레는 것 같다. 아이브 활동 기대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했고, 원영은 "아이브 모두가 데뷔를 향해 달려왔고 같은 목표를 하고 있으니, 조언을 많이 했다. 멤버 각자 개성도 강하고 색깔도 뚜렷하다. 그룹에 꼭 맞는 멤버들이 모였다"고 자부했다.

또 아이즈원 멤버들의 데뷔 축하 메시지도 언급했다. 원영은 "아이즈원 멤버들이 모두 축하해준다고 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진은 아이즈원 막내에서 아이브 리더가 됐다. 유진은 "회사에서 감사하게도 저를 믿어주셔서 리더라는 자리를 하게 됐다. 이 자리가 어려운 자리라고 생각드는데, 활동을 하다 보니 멤버들이 도와주는 부분이 많다. 지금처럼 서로를 보완하면 좋겠다"고 리더로 포부를 드러냈다.

레이는 데뷔 후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 "저는 일단 멤버들과 고향인 일본에 초대해보고 싶다. 활동하다 보면 언젠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같이 온천에 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가을은 '완성형 걸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감보댜는 완성형 걸그룹에 어울리고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실력이나 퍼포먼스 부분에 저희가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 순간까지 열심히 노력했다. 진정한 완성형이 되어가는 과정을 애정 어린 시선을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레이는 "당당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만큼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기 보다는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각인시키고 싶다. MZ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워너비 아이콘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거들었다. 

아이브로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리즈는 "멤버들이 활동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친다. 이런 모습을 다같이 '런닝맨' '아는 형님'에 나가고 싶다. 즐겨 보는 '놀면 뭐하니?'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했고, 이서는 "베이킹도 좋아한다. 베이킹을 이용한 콘텐츠나 브이로그 등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랐다.

원영은 해외 활동 계획에 대해 "많은 관심 감사하다. 그에 부응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코로나가 완화되면 월드투어나 해외 활동을 하고 싶다. K팝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만큼, 아이브도 열심히 기반을 다져 해외 팬들을 만나러 가고 싶다"고 해외 팬들과 만날 날을 기대했다.

아이브만의 음악 색깔도 궁금하다. 유진은 "다양한 색깔을 소화할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했고, 원영은 "데뷔곡 '일레븐'은 통통 튀는 멜로디부터 신비로운 매력이 극대화됐다. 신호탄 같은 싱글이자 저희 시작점이다. '일레븐'을 통해 아이브 강점이 모두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응원 메시지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리즈는 "우주소녀 다영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줬다. 고향이 같은 제주라서 마음이 간다고 하셨다. 지금처럼 밝은 모습으로 활동하면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고 해주셨다"며 한솥밥 선배에게 감사해했다. 이어 이날 전해진 케이윌의 데뷔 축하 메시지에 유진은 "저희 회사 대선배님이시다. 응원 메시지를 받아서 힘내 활동할 수 있다"며 화답했다.

앞으로 활동 각오에 대해 리즈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했고, 레이는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가을은 "늘 열심히 하는 아이브 되겠다"고 했고, 이서는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했고, 유진은 "아이브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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