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약에도 발롱도르 수상하지 못한 선수 베스트11 ⓒ토크스포츠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노소연 인턴기자] 한 시즌 동안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음에도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상을 수상 하지 못한 비운의 선수들이 있다.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맹)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2021 발롱도르상을 수상했다. 한 번도 받기 힘든 상을 7번이나 받아 역대 최다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발롱도르는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받고 싶은 상이다. 이를 두고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지난달 30일 ‘월드컵 우승부터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활약을 펼쳤지만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선수 베스트11’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다뤘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3, 파르마)이 대표적이다. 수비수에는 파울로 말디니(53), 바비 무어(80), 프랑코 바레시(61), 필립 람(38)이 뽑혔다. 중원에는 사비 에르난데스(41)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7, 비셀 고베)가 선정됐다. 측면 공격수에는 프랭크 리베리(38, 살레르니타나), 네이마르(29, 파리 생제르맹), 중앙 공격수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 바이에른 뮌헨)와 티에리 앙리(44)가 이름을 올렸다.

'골 넣은 기계'로 불리는 레반도프스키는 2020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부상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상식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레반도프스키는 올해도 활약하며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2020-21시즌 40경기에서 48골을 몰아쳤고 올 시즌은 19경기 25골을 기록 중이다. 메시와 2파전을 벌였지만,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 희비를 갈랐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2015, 2017년에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차세대 발롱도르 주자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 후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해 발롱도르에서 점점 멀어졌다.

이니에스타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메시가 활동하는 시대 피해자였다. 이니에스타는 2010년 발롱도르 후보였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하는데 기여했고 당시 뛰었던 바르셀로나가 2009-10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메시가 수상하면서 이니에스타는 발롱도르를 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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