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오 문희' 중국 포스터. 출처|공식 웨이보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한한령이 이제야 풀리나. 나문희 이희준 주연 영화 '오! 문희'가 한국영화로는 6년 만에 중국에서 정식 개봉한다.

제작사 빅스톤픽쳐스에 따르면 '오! 문희'(감독 정세교)는 오는 3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중국 본토에서 한국 영화가 정식 개봉하는 것은 전지현 이정재가 주연을 맡은 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이 2015년 개봉한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2016년 사드 배치 이후 중국 내 한국산 콘텐츠를 제한하는 이른바 '한한령'이 발동하면서 한국영화의 중국 개봉은 사실상 올스톱 상태였다. 내년 한중수교 30년을 앞두고 경색됐던 양국 문화교류에도 숨통이 트이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목격자인 치매 할머니 오문희(나문희)와 물불 안 가리는 무대포 아들 두원(이희준)이 범인을 잡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을 담은 영화다.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반전의 소동극이자 따뜻한 가족의 정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2020년 9월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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