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니시우스 주니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레알 마드리드에 충성심을 나타냈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8경기 출전 6골 4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엔 20경기 뛰며 11골 8도움을 올렸다.

브라질 출신답게 통통 튀는 탄력과 유연한 움직임, 부드러운 드리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넋 놓게 만든다. 올 시즌엔 골 결정력까지 올라오며 완전체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흥분하게 하는 건 비니시우스의 나이가 고작 21살(2000년생)이라는 것. 비니시우스는 팀의 미래가 아니라 현재다. 카림 벤제마와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 10년은 레알 마드리드 공격을 책임질 수 있다.

계약 종료 시점도 2024년으로 넉넉하다. 하지만 재능이 워낙 출중하다보니 노리는 팀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공격수 보강에 열을 올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표적이다.

비니시우스는 이적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어렸을 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며 현재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비니시우스는 1일(한국시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는 게 내 오랜 꿈이었다. 브라질은 성공한 많은 축구선수들이 있다. 나도 그들처럼 역사를 만들고 싶다. 모든 브라질 아이들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축구하는 걸 꿈꾼다. 난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를 만들고 싶다며 잔류 의사를 확실히 했다. "팬과 구단 사람들 등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나를 좋아한다. 난 레알 마드리드에 있어야 한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거다"라며 "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다. 이곳에서 오래 머물면서 팀의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