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송경택 영상기자·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지난 1일 서울 압구정의 한 매장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UFC 파이터 네 명이 모였습니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아이언 터틀' 박준용, '스팅' 최승우, '더 쎄다' 정다운이 그 주인공들이었는데요.
UFC 브랜드로 다양한 의류를 판매하는 <UFC 스포츠> 론칭 행사에 초대돼 자리를 빛낸 것입니다.
좀처럼 한 컷에 담을 수 없는 듬직한 네 명의 파이터들을 저희 스포츠타임이 만나고 왔습니다.
UFC 2연승으로 라이트헤비급 랭킹 진입을 앞두고 있는 정다운은 돌잔치를 앞둔 아들과 함께 행복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데요. 내년 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다운 / UFC 라이트헤비급]
"(쉬면서) 밀린 체육관 세금 처리를 하고… 조금 있으면 아들이 돌인데 돌잔치도 준비하고… 나름 바빴습니다. (다음 경기는) 명확하게 말씀드리기가 조금 애매한데 3~4월? 넉넉하게 생각해서 그 정도에 뛸 거라 생각합니다. (준용이) 형이나 저나 다치지 않으면 경기 뛰는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준용과 최승우는 최근 패배에서 나타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시 연승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죠.
[박준용 / UFC 미들급]
"제가 부족해서 졌죠. 상대가 잘했다기 보다는. 올해보다 조금 더 발전된 실력, 실력이 조금 더 향상됐으면 좋겠습니다."
[최승우 / UFC 페더급]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저의 단점을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보완을 해 같은 패턴으로 지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이젠 저의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며 고치고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1년에 2경기 정도 하고 싶습니다."
최두호는 올해 8월 복귀전을 앞두고 어깨를 다쳤는데요. 지금은 치료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정)찬성이 형과 비슷한 어깨 부상이다. 일상생활에선 문제가 없지만 훈련할 때는 통증이 뒤따른다"고 밝혔습니다.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지만, 팬들에게 화끈한 경기를 선사하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최두호 / UFC 페더급]
"재활 잘 해서 빨리 경기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가장 큰 목표입니다. 일단 경기를 많이 하고 싶어요. (내년에는) 두 경기 하는 걸 목표로 하겠습니다."
올해 한국인 파이터들은 10경기 6승 4패를 기록했습니다. 내년엔 더 높은 승률을 목표로 합니다.
오는 1월 '인천 불주먹' 김지연을 필두로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고 있는 대한민국 파이터들. 스포츠타임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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