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최준용.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올 시즌 20홀드를 거두고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지킨 우완투수 최준용(20)이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선정한 올해의 신인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준용은 2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롯데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최준용은 44경기에서 4승 2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고 롯데 불펜을 책임졌다. 어깨 부상을 이겨내고 후반기 복귀해 맹위를 떨쳤다.

최준용은 앞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이의리(19)와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였다. 비록 1위는 이의리에게 내줬지만, 이날 신인상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최준용은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도움을 주신 분들과 부모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함께 경쟁한 이의리를 향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쳐줘서 고마웠다. 신인상 수상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무대에서 노래 실력도 뽐낸 최준용은 끝으로 “선발투수 욕심은 있지만, 팀에서 시켜주시는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또, 내년에는 타이틀 홀더로 시상식장을 찾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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