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미드필더 사울 니게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박정현 인턴기자] 한때 세계 유망주 10위 안에 들었던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27)의 부진이 깊어지는 중이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니게스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아 그의 미래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메이슨 마운트와 하킴 지예흐의 득점으로 2-1로 승리를 거뒀다.

3-4-2-1 포메이션으로 원정길에 오른 가운데 미드필더 4명 중 니게스가 이목을 끌었다. 무려 3개월 만에 리그 선발 출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랜만에 선발 출전이 무색하게 단 4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전 종료와 동시에 티아구 실바와 교체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옐로카드를 받은 마르코스(알론소)를 제외하고 사울을 윙백으로 사용하거나, 안정적인 전술 변화를 위해 티아고(실바)를 투입하는 것, 두 가지 옵션이 있었다’고 전했다.

2013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한 니게스는 2017년 스카이 스포츠가 발표한 ‘2017년 유럽 5대 리그 축구선수 톱 100’에서 9위를 차지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리오넬 메시-해리 케인-네이마르-크리스티아누 호날두-크리스티안 에릭센-드리스 메르텐스-로멜루 루카쿠-케빈 데 브루잉-사울 니게스-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톱 10에 선정될 만큼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고 정들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로 임대 이적을 했다.

이적 후 상황도 그리 좋지 않다. 임대 이적 후 리그 3경기(2선발) 출전하여 총 92분 출전에 그쳤다. 명성과 기대에 비해 초라한 성적이다. 앞서 선발 출전한 두 경기 모두 전반전이 끝나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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