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정용진 구단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올 시즌 SSG 랜더스의 깃발을 새로 꽂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구단 인수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부회장은 2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올해 초 SK 와이번스를 전격 인수해 야구계의 기대를 모았다. 이어 구단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한편, 아마추어 야구에도 많은 투자를 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정 부회장은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야구 열정을 강조하며 우승반지를 향한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 2월 말에는 우승 전력과 야구 흥행을 위해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전격 영입해 SSG의 기틀을 새로 세웠다.

다만 정 부회장은 개인 사정으로 이날 시상식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를 대신해 민경삼 대표이사가 대리수상했다.

민 대표이사는 “공로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겠다”고 정 부회장의 수상소감을 대신 이야기했다.

한편 SSG 외야수 추신수에겐 특별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지난 20년간 미국에서 활약한 추신수는 올해 초 SSG로 이적해 후배들을 이끌며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 미국에서 머물고 있는 추신수 역시 시상식에는 자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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