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차인하. 제공|판타지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고(故) 차인하가 2주기를 맞았다.

차인하는 2019년 12월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7세.

차인하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앞서 같은 해 고(故) 설리(최진리), 구하라가 하늘의 별이 된 것에 이어 차인하까지 세상을 등지며 더욱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차인하는 자신의 출연작인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이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차인하는 극 중 주서연(오연서)의 오빠이자 바텐더 겸 매니저인 주원석 역을 맡았다. 이에 '하자있는 인간들'은 그의 유작이 됐다.

'하자있는 인간들' 측은 당시 "MBC와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 및 출연진은 갑작스런 고 차인하 님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차인하의 촬영분은 유족의 뜻에 따라 편집하지 않고 방송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고인의 발인을 마친 뒤 "'차스타'라고 불리기를 유난히 좋아했던 27살의 배우"라며 "그 목표를 꿈으로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았던 청춘의 모습은 우리들의 마음 속에서 영원히 지지 않는 별로 남을 것이다. 눈부셨던 우리들의 청춘, 우리들의 차스타 배우 차인하를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다.

지난 1주기 때도 차인하를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이날 MBC 김정현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차인하 배우님, 우리 재호, 떠나간 지 1년이 됐네"라며 "사진 좀 많이 찍어둘걸. 사람들이 너 보러 어디로 가야 하는지 많이들 물어본다. 너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아"라고 적었다.

차인하는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U로 데뷔했다. 2017년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시작으로,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 드라마 '기름진 멜로', '사랑의 온도',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더 뱅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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