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서 새출발하는 김지용(왼쪽)과 임창민.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방출 후 새 소속팀을 찾던 불펜투수 김지용(전 LG)과 임창민(전 NC)이 새 직장을 찾았다. 두산 베어스가 김지용과 임창민 영입을 마쳤다. 

두산 베어스는 3일 오른손투수 임창민(36)과 김지용(33)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임창민은 연봉 1억 2000만원, 김지용의 연봉은 6000만원이다. 올해 임창민은 1억 4000만원, 김지용은 7000만원을 받았다.   

임창민은 연세대를 졸업한 뒤 200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히어로즈, NC에서 11시즌 동안 선수 생활을 했고, 통산 성적은 404경기 25승27패, 94세이브 50홀드, 평균자책점은 3.85이다.

계약을 마친 임창민은 “두산베어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신경 써주신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며 “몸 상태는 좋고 캠프까지 준비 잘 하겠다. 내년 시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용은 강릉영동대를 나와 2010년 9라운드 65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첫발을 내디뎠다. 통산성적은 7시즌 동안 188경기 13승14패, 4세이브에 38홀드, 평균자책점은 4.73이다.

김지용은 “(임)창민이 형과 마찬가지로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개인 훈련을 착실히 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빨리 팀에 적응해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두산베어스는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유한 두 명의 오른손 투수가 내년 시즌 불펜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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