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이 출전 3경기 연속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 CVA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김연경(33)이 상하이 5연승을 이끌었다.

상하이는 3일 중국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B조 1라운드 선전 피닉스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16, 25-11) 완승을 거뒀다. 상하이는 개막 5연승을 질주하며 B조 1위를 지켰다. 선전은 3승 2패로 주춤했다. 김연경은 17득점을 기록하며 팀 연승 선봉에 섰다.

김연경은 1세트 초반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0-1로 뒤진 가운데 김연경이 서브를 시작했다. 선전의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렸고, 김연경은 8-2가 될 때까지 8번이나 서브를 하며 2점을 서브 득점으로 만들었다. 상하이는 선전 리비스가 약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선전은 흔들린 리시브에 어렵게 공을 넘겼고, 상하이는 김연경과 어우양시시, 중후이가 앞장서서 공격을 이끌었다. 큰 점수 차 속에 상하이는 어렵지 않게 1세트를 챙겼다. 김연경은 4득점을 올렸다.

상하이 흐름은 2세트에도 이어졌다. 김연경 득점으로 포문을 연 상하이는 중후이, 장위첸, 김연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점수 차를 벌려갔다. 세터 양제와 호흡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힘을 빼고 치는 연타 공격, 대각 공격, 직선 공격을 가리지 않고 때려 선전 코트 빈 곳을 공략했다. 김연경은 2세트에만 8득점을 몰아치며 상하이에게 2세트도 안겼다. 상하이는 2세트에 9점 차로 크게 이겼다.

승기를 잡은 상하이는 3세트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초반 상하이가 흐름을 잡았지만, 선전이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다. 9-7로 상하이가 앞선 가운데 김연경이 연달아 득점하며 상하이 공격을 이끌었다. 상하이와 선전 득점이 번갈아 이어지는 가운데 김연경은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이어 13-9에서 김연경 서브 때 상하이는 흐름을 잡았다.

김연경 서브로 선전 리시브가 흔들려 공이 상하이 코트로 넘어왔고, 중후이가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이어 김연경이 서브 득점을 기록해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상하이는 13점 차 대승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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