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레 알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토트넘에서 부활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3일(한국시간) "델레 알리는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느니 팀에 남아서 주전 경쟁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2015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다. 지금까지 임대생활 없이 토트넘에 줄곧 있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함께 팀 내 베테랑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히고 토트넘에선 손흥민,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토트넘을 이끄는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공격 재능이 남다르다는 평가와 함께 가치도 연일 치솟았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토트넘에서 설 자리는 좁아졌다. 특히 최근 2년으로 기간을 좁히면 더 그렇다.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엔 주전 라인업에서 완전히 밀렸다.

이유는 경기력 하락이다. 공격에서 파괴력이 무뎌졌다. 장점이 약해지면서 이도저도 아닌 선수가 되어 버렸다.

올 시즌엔 모든 대회 통틀어 14경기 출전이 전부다. 그마저도 대부분 교체 출전이다.

토트넘은 알리와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최근 토트넘이 현금 확보를 위해 내년 이적 시장에서 알리를 내보낸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알리는 토트넘에 남길 바란다. 안토니오 콘테로 감독이 바뀌며 자신에게 기회가 왔다고 직감한 것이다.

'익스프레스'는 "콘테 감독은 알리가 최상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인터뷰를 했다. 알리에겐 이번이 토트넘에서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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