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 ⓒKBL

[스포티비뉴스=안양, 이민재 기자, 신희영 인턴기자] 2연패에 빠진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패배에 대해 아쉬운 심경을 드러냈다.

KGC는 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세이커스에 69-84로 패했다. KGC는 2연패에 빠지며 2위 서울 SK(11승 5패)와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1쿼터는 KGC가 압도했다. 오마리 스펠맨이 홀로 15점을 넣으며 KGC의 공격을 이끌었다. LG의 외곽포가 터지지 않는 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1쿼터 종료를 알리는 버저비터가 울렸을 때 KGC는 24-15로 9점이나 앞서 있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득점 난조에 시달렸다. 스펠맨이 고군분투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미비했다. 결국 역전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1분 11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스코어는 84-67로 17점 차까지 벌어졌다. 뒷심을 발휘하는 데 실패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김승기 KGC 감독은 "시작부터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이 안 좋았다. 내가 방심한 것 같다. 훈련 때 준비를 제대로 못 한 게 경기에서 다 나타났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아쉬웠던 외곽 수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안으로 치고 들어오는 움직임에 대비가 안 됐다. 여유를 가져야 했는데 잘 안됐다"며 아쉬워했다.

군 전역 후 첫 경기를 치른 박지훈에 대해서는 "(박)지훈이 쪽에서 구멍이 많이 생겼다. 아직 감각이 되돌아오지 않았다. 감각을 되찾고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며 적응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지훈이가 들어오면서 (변)준형이가 자기가 해야 할 것들이 잘 정리가 안 된 것 같다. KT전에서 진 뒤부터 선수들에게 휴식을 많이 주고 훈련도 자율적으로 하게 했는데 이제부터는 짜임새 있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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