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관희 ⓒKBL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노소연 인턴기자] “이번(5일) 경기만큼은 잠실에서 꼭 승리를 가져오겠다.”

창원 LG는 3일 안양 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 농구 정규 시즌 2라운드 안양 KGC와 원정 경기에서 84-69로 이겼다.

이날 이관희는 23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이관희는 이날 3점슛 성공률 58%(7/12)로 화끈한 외곽 감각을 자랑했다.

경기 초반에는 득점이 많이 터지지 않았지만 4쿼터에 공격력이 폭발했다. 이관희는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12득점을 올렸다. 

후반 살아난 공격력에 대해 이관희는 “혼자 만들었다기보다 (이)재도나 아셈 마레이가 패스를 잘 줘서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슛 감이 좋다가 손가락 부상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연습을 많이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관희는 친정팀 상대 승리와 함께 지난 시즌 우승 반지를 받은 이재도에 부러움을 표현했다. 이관희는 “우승반지도 받고 승리까지 한 (이)재도가 부럽다. LG 와서 삼성을 한 번도 못 이겼다. 이번에 삼성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LG는 5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 경기를 펼친다. 지난 2월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이관희는 친정팀을 상대로 첫 승리를 겨냥한다. 지난 2020-2021시즌 도중 LG로 합류한 이관희는 올 시즌까지 삼성과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다.

이관희는 “인터뷰에서 삼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선수와 코치님들이 자극받는다고 한다. 그게 나는 더 좋고 삼성을 그만큼 생각하고 사랑했기 때문에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LG와 삼성 모두 좋은 결과를 내면 좋겠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잠실에서 꼭 승리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