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된 '국민 영수증'에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출연했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요리연구가 이혜정이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국민 영수증'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13회에서는 이혜정의 영수증을 들여다보는 3MC 송은이, 김숙, 박영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혜정은 "시즌1 때 나와서 호되게 혼나고 갔다"라는 3MC의 언급에 "그땐 제가 시건방에 오염된 시기였다. 이젠 조금 인간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말해 이전과 달라진 소비를 기대케 했다. 특히 그는 남편에게 돈을 맡겼지만 1원도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하며 "'쌍봉댁' 이숙 씨와 계모임을 한지 7년 정도 됐다. 리턴이 있는 쌍봉댁이 (남편보다) 훨씬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 외에도 이혜정은 최근 16kg 감량으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허리가 시집갈 때도 31인치였는데 지금은 29인치다"라고 설명해 3MC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 그는 방송 말미 진행된 '머니 토론' 코너에서 "남편과 아들 중 누구에게 보약을 지어줘야 할까"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남편을 택해 시선을 모았다. 김숙을 설득하는데 성공한 이혜정의 열정적인 발언이 남편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느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소개된 의뢰인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덕후였다. "몇 년 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 수 있도록 지금보다 큰 집으로 전세를 얻고 싶다"라고 밝힌 의뢰인은 현재 소득이 없음에도 임영웅 덕질에 약 1000만 원을 사용해 충격을 선사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혜정은 "실제로 만났을 때 인사를 하며 안아주는데 심장이 쿵 떨어졌다"라고 팬심을 드러내면서도 의뢰인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김경필 멘토는 "아닌 건 아니다. 예산이라는 선을 넘지 말아라. 궁극적으로는 무료 덕질로 가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고, 3MC 역시 '영웅아 미안한다, 마음으로 응원할게' 적금통장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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