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해피니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해피니스’ 박형식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4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극본 한상운, 연출 안길호) 10회에서는 감염병보다 끔찍한 101동 입주민 민낯이 드러나면서 최대 위기를 맞은 정이현(박형식)과 윤새봄(한효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1501호 펜트하우스 입주민 김세훈(한준우)이 사라지면서 시작됐다. 메모만 남기고 사라진 김세훈. 이는 101동 입주민들 간 또 다른 갈등 원인이었다. 1501호를 통해 물과 식량을 보급 받고픈 입주민들과 무질서한 상황에서 개인 잇속만 챙기는 입주민들을 저지하려는 정이현과 윤새봄이 또다시 부딪혔다.

정이현과 윤새봄은 평소 김세훈답지 않은 행동에 그를 찾아 나섰다. 먼저 찾은 곳은 1102호 공실이었다.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갈 수도 있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는 판단에서다. 그러자 그곳에 김세훈은 없었다. 대신 아파트 청소부 이덕순(남미정)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몸에 공격당한 흔적으로 보아 ‘광인병‘ 감염자 소행으로 추정됐다. 특히 시신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 석회를 뿌렸다는 점에서 김세훈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그런데도 정이현과 윤새봄은 김세훈을 의심하기보다 그에 행방을 더욱 궁금해했다. 그러면서 다시 1501호를 다시 찾았다. 이때 윤새봄에 걸려온 무전. 이지수(박주희)였다. 이지수는 앤드류 신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렸다. 신분증 속 인물은 이미 자택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것. 앤드류는 안국진이라는 사람이 아니었다. 비슷한 시각 정이현도 싸늘한 주검이 된 김세훈을 발견했다. 이덕순과 김세훈을 살해한 범인은 앤드류였다.

충격적인 것은 앤드류 범행 뒤에는 101동 주민들도 있었다. 김정국(이준혁)을 공격한 앤드류를 도운 것은 다름 아닌 101동 주민들이었던 것. 난데없는 총성이 울려 퍼지자 5층으로 달려온 곳에서 섬뜩한 표정을 짓는 101동 주민들. 정이현과 윤새봄에게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그런 가운데 이날 정이현은 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광인병’ 감염자 선우창(차순배)과 몸싸움 끝에 긁힌 상처가 감염을 유발한 것. 정이현은 윤새봄이 건넨 물도 마시지 않고, 최대한 윤새봄을 아파트 밖에 내보내려 애썼다. 한태석(조우진)은 이런 정이현을 간파했다. 그가 감염된 상태라는 것을 알았다. 윤새봄도 정이현 감염을 의심했지만 아문 상처를 다시 상처를 내 의심을 피했다.

복잡한 감정을 애써 숨기는 정이현. 이 모습은 박형식 연기로 높은 공감을 자아낸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겠다는 의지와 눈빛은 박형식을 응원하게 한다. 종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해피니스’. 박형식이 이룰 엔딩은 무엇일까.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박형식이 활약 중인 ‘해피니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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